지역 7개사 현지 수출상담회 참가… 25만달러 계약 체결

▲ 대구TP가 베트남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TP 제공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는 최근 베트남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지역 뷰티 관련 기업들이 큰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지역 기업들은 34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린 가운데, 현지에서 체결한 계약 규모는 25만달러에 이른다.

수출 상담회에 참여한 지역 업체는 △(주)제이에스케이 △(주)튜링겐코리아 △(주)허브누리 △허브어스 △다산생활화학 △아발리코코리아 △아이즈미 등 7곳이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뷰티 서비스(스파, 네일, 마사지 등), 화장품 유통 등에 종사하는 60여명의 바이어가 참석했다.

제이에스케이는 스킨, 에센스, 수분 크림 등으로 구성된 자사의 주력 브랜드인 닥터제이에스케이(Dr. JSK)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으면서 현지 화장품 수입 및 유통기업인 송캣인터내셔널과 21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업체는 현지 독점 판매에 관한 추가 논의를 이어갈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고기능성 기초 화장품을 생산하는 튜링겐코리아와 다양한 허브 추출물로 만든 샴푸를 선보인 허브어스도 현지 기업과 소규모 계약 체결에 성공하면서 추가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대구 TP 박진석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베트남에서 K-뷰티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지만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이 강세를 띠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라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천연 제품 및 꾸준히 사랑받는 미백 제품 등 다양한 상품개발 지원으로 지역 기업들의 판로 확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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