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사, 홍콩식품박람회 참가
수출상담 55만 달러 달성 등

경북도 중소기업 우수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사흘간 홍콩컨벤션센터(HKCEC)에서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 실라리안 참여업체 7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액 54만6천달러, 수출계약 10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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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식품박람회는 식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홍콩의 최대 규모 박람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 이 박람회에서 고령군의 농업회사법인 (주)늘그린(대표 장종현)은 ‘오 그래 그래놀라’ 시리얼을 편의점에 입점토록 현지유통업체인 프레야 인터네셔널과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안동의 니껴바이오(대표 김영배)는 낫또 10만 달러, 풍기인삼공사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정환)은 홍삼제품 10만 달러 등 이번 박람회에서 총 54만6천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위해 실라리안 참여업체 11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 기업의 해외진출을 교두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강학 경북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중소기업 우수브랜드인 실라리안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박람회 참여시 전시회 참가비, 부스 임차비, 통역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외 박람회 참가, 해외시장개척단 등 실라리안 참여업체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실라리안’은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에도 인지도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경북도가 지난 1999년부터 시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36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참여기업에 TV홈쇼핑, 소셜커머스 판매, 대형 유통업체 특별판매전, 국내외 유명 전시회 및 박람회 참여, 수출유망지역 시장개척단 파견 등 다양한 판로 확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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