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대구 문화재야행’ 개최
각종 공연·전시·체험 등 마련

▲ 오는 24∼25일 대구 약령시 일원에서 ‘2018 대구 문화재야행’이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대구 중구 제공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대구 약령시 일대의 밤이 환하게 빛난다.

대구 중구는 22일 각종 공연·전시·체험프로그램 등의 역량을 한꺼번에 모은 ‘2018 대구 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처음 열린 ‘대구 문화재 야행’은 한 해 7만1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야간관광의 불모지였던 대구를 변모시켰다.

실제로 올해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18 문화재야행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행사는 약령시와 청라언덕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울러 집약된 공간 안에서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거리(공연, 전시 등)는 물론 먹거리(장터운영)까지 준비됐다.

또 대구 중구만이 가지고 있는 근대골목이라는 콘텐츠에 여러 가지 스토리를 입혀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로 부각시키고자 하는 시도를 했다.

대구 중구에 따르면 이번 야행은 지역 최초의 서양식 결혼식이 대구 교남YMCA 회관에서 열렸다는 점에서 착안한 ‘모던보이의 결혼식’을 주제로 열린다.

그 시대를 살았던 모던보이와 모던걸들의 결혼식 준비과정을 비롯한 결혼식과 관련된 장면들을 각각의 문화재 스팟과 연계해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외에도 대구 문화재 야행의 대표 투어프로그램인 ‘청사초롱 야경투어’가 있으며 미션수행을 통해 상품도 받을 수 있는 ‘스토리북 투어’도 열린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2018 대구 문화재야행은 지역민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여행객의 방문을 기다린다”면서 “대구의 원도심이자 수많은 역사문화 자산을 가지고 있는 우리 중구에서 3년 연속으로 개최되는 이번 ‘2018 대구 문화재행’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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