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고 방문 수업체험·장기 발표
소수서원 등 방문 선비문화 체험

▲ 영주 선비촌을 방문한 중국 관동성 소관시 청소년교류단이 알록달록한 전통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시는 국제 우호교류도시인 중국 광동성 소관시 청소년교류단 20명을 초청해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지역 내 고교생들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 4월 중국 소관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고 경제, 교육, 청소년, 문화, 예술 교류를 진행 중이다. 2012년부터는 매년 청소년 문화교류단을 구성해 상호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소관시 청소년 교류단은 22일 영광고등학교를 방문해 미술수업과 음악수업을 받고 각자 준비한 장기를 발표하는 등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소수서원, 선비촌을 방문해 영주시의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소백산예술촌에서 한복입기, 모듬북 치기, 풍등띄우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관시 청소년 교류단과 함께 공동수업과 문화교류활동을 한 영광고등학교 박병상 교감은 “교류행사 후에도 SNS 등을 통해 소관시 친구들과 소식을 주고받으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올 하반기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중국문화체험단을 구성해 중국의 우호교류도시를 방문할 게획이며, 지역의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안목을 지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중국 학생들에게 영주 선비문화를 알림은 물론 영주의 학생들에게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교류행사가 청소년들의 국제적인 안목을 배양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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