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경윤)은 20일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관심’ 단계로 낮췄다.

이번 ‘관심’ 단계 발령은 지난 1일 ‘경계’ 단계 발령 후 19일 만이며, 현재 폭염특보 등으로 남조류 다시 증가할 것에 대비해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이 지점은 지난달 30일 ‘관심’ 단계가 발령되고 하루만인 지난 1일 ‘경계’ 단계로 조정 발령됐다. 이후 지난 13일(5천150셀)과 16일(2천249셀) 유해 남조류 세포 수 측정 결과 2차례 연속 1만셀 미만을 유지하면서 ‘관심’ 단계(1천셀/mL 이상∼1만셀/mL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 감소는 지난 10일 내린 비와 이후 일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남조류 세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대구지방환경청은 분석했다. 지난 10일 대구지역에는 85.5mm의 비가 내렸으며, 1~9일 하루 평균 10시간이던 일조량이 10~16일에는 하루 평균 5.9시간으로 크게 감소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취·정수장 운영 강화 등 녹조 저감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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