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종섭(대구 동구갑) 의원은 특수활동비(특활비)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에서 제출받은 ‘부처별 특수활동비 예산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8년 특수활동비 편성 액수는 모두 7천798억 6천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활비는 기밀을 요하는 성격 때문에 집행 후에도 내역이 공개되지 않아 편성과 집행의 적정성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특활비를 편성한 중앙 부처에 대해 감사원이 매년 집행의 적정성 여부를 감사하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도록 명시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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