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국내 공학분야 여성리더들과 만남의 장 마련했다.

월성원전 지난 14일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리더쉽 교육 수료자 27명을 초청해 발전소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사진>

한국여성과학기술인단체총연합회는 생명과학, 환경, 에너지, 의학 등 국내 과학기술 분야를 총 망라하는 여성과학기술전문인들의 연합단체다.

이날 행사는 한수원과 월성본부 현안 브리핑에 이어 박양기 월성원전본부장과 주요 간부들이 참석 가운데 경영진과의 대화, 월성본부 여직원과의 대화, 신월성2호기 현장방문의 순으로 진행됐다.

경영진과의 대화에서는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증설 추진 현황 및 향후 전력수급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원자력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참석한 한 회원은 “직접 원전현장에서 근무하는 여성기술인 후배들을 만나보니 원자력산업계에서 여성기술인의 역량을 체감하게 돼 기쁘고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다시금 깨닫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양기 월성원전 본부장은 “최근 원전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늘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는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진솔한 대화를 통한 소통과 국내원전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직접 체험 보시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의 감수성으로 최첨단 기술과 안전성을 잘 홍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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