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13일부터 티켓 오픈·조기예매 할인

▲ 피아니스트 임동혁.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은 오는 10월 11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2018 클래식 명품 기획 임동혁 피아노 리사이틀 ‘그의 슈베르트’를 개최한다.

포항문화재단은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 오픈과 동시에 조기예매 할인을 실시한다.

‘클래식 스타’로도 인기 높은 연주자 임동혁은 2001년 롱 티보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쇼팽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으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쇼팽 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자신의 형이자 피아니스트인 임동민씨와 나란히 공동 3위를 해 눈길을 끌었다.

2004년 첫 리사이틀 이후 2년마다 꾸준히 독주 무대를 열며 성실한 활동을 이어온 임동혁은 이날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A장조 D.959’와 ‘피아노 소나타 21번 B플랫장조 D.960’을 들려준다. 19세기 피아노 음악에 시적 감흥을 불어넣으며 자신만의 피아니즘을 구축한 슈베르트만의 매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세상을 떠나기 불과 두 달 전에 작곡된 ‘피아노 소나타 21번 B플랫장조 D.960’은 슈베르트가 남긴 피아노 음악 가운데 가장 슈베르트다운 걸작으로 꼽힌다.

조현국 포항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클래식 마니아들이 좋아할 레퍼토리의 우수공연을 준비했다”며 “조기예매 20% 할인 등 다양한 할인율을 제시해 더욱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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