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저수지 남매지·마위지 등
복합 수변공원 조성 ‘호평’
10월 중국 시상식 참석

▲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받은 남매지를 하늘에서 바라본 전경. /경산시 제공

[경산] 경산시가 ‘농업용 저수지(남매지, 마위지, 반곡지)의 경관자원 재탄생’을 주제로 2018 아시아 도시경관상(2018 Asian Townscape Awards)을 받는 경사를 맞았다.

2010년에 창설된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아시아의 우수 경관을 세계에 알리고자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 본부·아시아 해비타트 협회·아시아 경관 디자인학회·후쿠오카 아시아 도시연구소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국제상으로 알려졌다.

유엔 해비타트는 1978년 설립된 유엔 산하기구로 중앙정부, 시 정부, 시민 단체등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과 관리를 지원하고 있는 기구다.

경산시는 남매지 등이 농업용 저수지라는 제한된 역할의 틀에 머물지 않고 복합 수변공원이라는 창의적인 지역경관 거점을 발굴해 자연과 인간, 문화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미래상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월 15일 중국 닝샤성 인촨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경산시는 시상 도시들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하게 되며, 우호도시인 인촨시와의 10주년 기념행사도 수상과 연계해 이 기간 동안 개최할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함께 만든 시민들의 저력과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숨어 있는 도시경관자원을 개발해 품격이 묻어나는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라는 말로 기쁨을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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