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중학교 유도부 학생이 물놀이를 하다 숨졌다.

5일 오후 3시 10분께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낙동정맥 계곡 하천에서 물놀이하던 포항의 한 중학교 유도부 학생 A군(15)이 물에 빠졌다.

사고가 난 곳은 수심 2m에 강폭이 20m인 곳으로 알려졌다.

A군과 함께 물놀이하던 친구가 A군이 보이지 않자 함께 온 A군의 부모님과 유도부 코치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10여 분간 A군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이후 A군은 하천 물웅덩이 주변에서 발견돼 구조됐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군은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병원으로 옮기면서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끝내 숨졌다.

A군은 이날 유도부 하계전지훈련을 맞아 유도부 학생과 부모 등 20여 명과 계곡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영양/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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