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1일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에 국회 차원의 지원 요청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논의된 경북도의 내년도 주요 국비확보 현안사업을 보면 SOC 분야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중앙선복선전철화(도담~영천) △중부내륙 단선전철(이천~문경)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등이고, 연구개발 분야에 △국립 지진방재연구원 설립 △국가방재교육공원 조성 △가속기기반 신약개발-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스마트서비스 융합밸리 조성을 위한 5G테스트베드구축 △고부가 인조흑연 원천기술 개발 △에너지하베스팅 인증시험평가센터 구축 등이다. 농림수산 분야에 △안동농산물 도매시장 현대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계란환적장 건립 △산불방재센터 설치 △포항영일만항 건설 등이 포함됐고, 문화·환경·복지분야에서는 △경주 양동마을 저잣거리 조성 △세계유산 하회마을 방문객센터 건립 △하수관로 정비사업 △치매전담형 노인 복지시설 확충 등이 논의됐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속에 국비확보가 어렵다. 국비확보가 지역 발전에 가장 큰 밑거름인 만큼 모든 공직자들이 더 적극적,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면서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들에게 지역 발전을 위해 현안사업의 내년도 예산확보에 차질 없도록 중추적인 역할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 국회의원 보좌관 협의회 회장인 권형석 보좌관은 “경북의 현안사업들을 도 간부들로부터 직접 듣고 지역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내년도 경북도의 국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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