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주지 종상 스님)는 내달 9일 오전 10시 경내 범영루 앞 광장에서 제31회 신라문화 영산대재를 봉행한다.

이번 영상대제는 신라 법흥왕, 표훈 대성사-김대성 재상-박정희 대통령-월산 대종사 등 불국사 융창 주역 5인의 뜻을 받들고 실천할 것을 발원한다.

행사는 1부 영산대재에 이어 2부 예술제로 나눠 진행된다.

1부 영산대재는 불교를 국교로 위하고 받들어 불교문화의 토대를 마련한 신라 법흥왕과 불국사 초대주지를 역임하며 화엄사상을 널리 선양한 표훈 대성사, 전생과 현생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창건한 김대성 재상, 쇠락한 불국사를 복원하여 불교문화발전의 토대를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 선원과 강원을 개설해 불국사를 청정대가람으로 발전시키고 선풍을 진작시킨 월산성림 대종사 등 불국사와 불교문화의 오늘을 있게 한 5인의 가르침과 사상을 널리 기리는 경모의식으로 봉행 된다.

영산재 보유자들의 장엄한 불교의식과 천수바라 의식에 이어 열린 2부 예술제에는 불국사 등 연합합창단 및 불국사 어린이 합창단의 연주, 동국대 예술단, 이명진 무용단의 공연, 불자가수 남진, 한혜진, 변해림 등이 출연해 신라문화 영산대재의 대미를 축하분위기로 회향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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