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에 폭염극복용품 전달

살인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구시가 홀몸어르신 1만175명에게 폭염극복용품을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보호대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17일 무더위에 취약한 홀로 어르신 가정을 방문, 고장난 선풍기와 방충망을 수리하고, 선풍기, 모기약, 삼계탕 등 폭염극복용 지급 및 정기 안부확인을 통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대구시는 여름철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구·군 노인돌봄서비스 수행기관(8곳)과 재가노인지원센터(48곳) 등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이들은 안부확인과 함께 온열질환 대한 대처요령 등 생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6월 1만175명의 홀몸 어르신을 찾아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선풍기와 여름이불, 모기약 등의 폭염극복용품(1억6천만원)을 전달했다.

또 17일에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후원을 받아 홀몸어르신 1천700명에게 삼계탕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구시는 심질환 등 복합적 만성질환을 가진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혈압, 혈당검사, 투약안내 등 방문간호 서비스도 제공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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