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도로 위 물 뿌리고
횡단보도·교통섬엔 그늘막
무더위 쉼터 360곳 운영

[안동] 안동시가 찜통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격적인 폭염 예방 활동에 나섰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폭염특보(경보)가 며칠째 이어져 지난 주말부터 도로 위 물 뿌리기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로 위 물 뿌리기 작업은 35℃ 이상의 폭염경보 발효 시 시가지 통행량이 많은 구간에 대해 1일 3회에 걸쳐 실시,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내뿜는 강한 복사열을 잠시나마 식혀주고 있다.

안동시는 또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360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한다.

무더위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내표지판 정비를 마무리하고 응급구급함도 비치했다.

안동시는 냉난방비 지원 등으로 항상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이 유지되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보행자가 많고 그늘이 없는 횡단보도나 교통섬 등 26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잠시나마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재난 도우미를 활용하고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영농, 각종 행사, 건설현장 등의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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