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철학 분야 세계적 석학
융·복합 사고 필요성 강조
DGIST, 오늘 켄벤션홀

과학철학 분야 세계적 석학이자 ‘21세기 토마스 쿤’이라는 찬사를 받는 장하석<사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석좌교수가 디지스트에서 강연을 한다.

DGIST는 13일 오후 4시 30분 컨벤션홀에서 영국 케임브리지대 장하석 석좌교수를 초청해 ‘제26회 Distinguished Lecture Series’를 개최한다. 이날 강연에서 장 교수는 DGIST 학부생 및 대학원생, 교직원, 지역 과학고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을 보는 폭넓은 역사적, 철학적 시각(Why tomorrow’s leaders need historical and philosophical perspectives on science)’라는 주제로 강연을 선보인다.

장 교수는 현재 당연하게 여겨지는 과학지식에 대해 과학철학 관점에서 질문함으로써 이론 중심의 과학 교육을 받은 학생 및 연구자에게 과학과 철학, 과학과 역사를 접목한 융복합 사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또 21세기 리더가 함양해야할 과학을 바라보는 철학적, 사학적 사고의 필요성과 과학지식의 정당성과 유용성에 대한 비판적 의식 등 과학도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장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과 교수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석좌교수에 해당하는 한스 라우징 프로페서(Hans Rausing Professor)로 초빙돼 지난 2010년부터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과학사, 과학철학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다.

DGIST 손상혁 총장은 “장하석 교수의 강연을 통해 이공계 학생 및 연구자들이 새로운 시각에서 과학에 접근하고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DGIST는 학생 및 연구자들의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세계적 석학들의 연구 업적과 생생한 경험담을 접할 수 있는 Distinguished Lecture Series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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