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칼럼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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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7.11   게재일 20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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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의호포스텍 명예교수· DGIST 총장특보  
▲ 서의호포스텍 명예교수· DGIST 총장특보

몇 년전 미국 보스턴 출장 중 보스턴 공항 내 천장에 플래카드들이 걸어가는 복도를 따라 죽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Samsung is proud of being a part of Boston” (삼성은 보스턴 가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너무나도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하버드, MIT 대학이 있는 세계 학문의 중심이고 미국 개척의 시발점인 도시 보스턴시에 삼성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너무 자랑스러웠다.

이런 경험은 계속되었다.

몇 년 전 독일 드레스덴공대 교환교수로 갔을 적에 체코 프라하에 간 적이 있다. 유명 관광지 프라하성으로 올라가는 도로에 삼성의 깃발이 계속 걸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곳에서는 삼성 핸드폰이 제일 유명하고 삼성의 이름은 이 나라에서는 절대적이었다.

인도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그 만남이 지금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정치적인 그런 해석을 떠나 정치와는 별도로 삼성전자가 지금 한국 경제에 갖는 의미나 세계적으로 삼성이 한국의 명예를 떨치는 그런 의미의 관점에서 크게 환영할 일이다. 삼성전자는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를 위해서 엄청난 일을 했고 또 세계적으로 한국이라는 명성을 떨친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삼성전자는 계속 세계속의 한국의 대표적 브랜드로 발전하도록 도와 줘야 되고 삼성전자 자신도 혁신을 통해 계속 국민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

같은 학창 시절을 보냈던 이번에 은퇴한 삼성 권오현 부회장은 필자에게 “삼성전자는 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필요한 것을 해왔다”라고 삼성의 선도적 수요예측의 기반을 설명해 주었다.

삼성전자는 삼성그룹 안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삼성그룹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매출액 250조원, 순이익 50조원을 달성하여 글로벌 영업이익 1위를 지켜온 미국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제조 기업으로 등장했다. 세계 최대 유통 업체 미국 월마트나 세계 최고 자동차 기업 일본 도요타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에 미치지 못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도 미국 인텔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앞질렀다.

이제 삼성전자가 약 8천억원을 투자해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인도 노이다 신공장을 준공했다. 노이다 공장의 휴대폰 생산 능력은 현재 연간 6천만대에서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1억2천만대까지 늘어나게 돼 삼성의 베트남 박닌, 타이응우옌 공장과 더불어 세계 최대의 단일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중국, 인도,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전세계 6개국 9개 공장에서 휴대폰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향후 연간 휴대폰 생산능력 5억3천400만대 중 베트남과 인도 생산능력이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은 20%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의 인도 생산시설 확충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큰 주목을 끌고 있다.

미국에서 전자제품을 파는 백화점에서는 과거에는 소니 브랜드가 압도적이었고 삼성은 2류 제품으로 취급되었다. 필자가 유학하던 80년대에도 그랬다. 그러나 이제는 삼성전자TV라든가 특히 삼성스마트폰 이런 것들이 전시대 맨 앞에 전시되어 있다. 1980년대 미국에 유학 갔을 때 마국 대학 경영대학원 교수들은 소니만을 칭찬하고 삼성은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생산했던 삼성은 눈물을 삼켜야 했다.

이제 그 눈물은 프라이드로 바뀌었다. 삼성전자의 눈물에서 프라이드로 바뀐 그 발전역사가 우리 모든 산업에 파급되고 국가 브랜드도 같은 길을 걸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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