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퀴어축제조직위

올해로 10회째 행사를 진행했던 ‘대구퀴어축제’가 결국 고소·고발로 막을 내리는 분위기다.

44개 단체가 참여한 ‘제10회 대구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배진교)’는 “지난 6월 23일 동성로에서 열린 제10회 대구퀴어축제 ‘자긍심의 퍼레이드’를 1시간 가량 방해한 대구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 3명을 ‘집회 방해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위는 축제 당일 참가자들의 얼굴 사진을 몰래 촬영해 SNS에 게시한 기독교단체 일부 회원들을 ‘초상권 침해’ 혐의로 손해배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직위는 이준섭 대구지방경찰청장과 구희전 대구중부경찰서장에 대해 “합법적 집회시위를 일부단체 방해로부터 지키지 않아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낼 방침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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