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안전한 숲 환경 조성

▲ 포항시가 설치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지난달 28일 어린이와 시민들이 즐겨찾는 주요 산림휴양 시설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했다.

자동분사기는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 중명자연생태공원, 비학산자연휴양림, 운제산산림욕장 4곳에 설치됐으며, 유아숲 체험원과 산림휴양지를 찾는 이용객에게 안전한 숲 환경을 제공하고 유해 해충과 참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는 작동 버튼을 누른 후 분사기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자동으로 분사되는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얼굴과 목을 제외한 피부나 겉옷에 10초간 뿌리면 3∼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돼 모기나 진드기 등의 유해 해충 접근을 감소시켜 야외활동으로 발생하는 지카바이러스, 쯔쯔가무시 등 감염병으로부터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산림휴양시설 이용객들을 위해 유해 해충 활동 시기인 11월까지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와 방역기를 이용해 주2회 이상 방역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산림휴양 시설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이 해충기피제 시설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고 있다.

포항시 천목원 산림과장은 “이번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설치를 통해 시민들이 각종 해충으로부터 감염병 걱정 없이 간편한 차림으로 산책할 수 있는 산림휴양지를 방문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하고 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는 안전하고 건강한 산림휴양시설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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