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권정찬·이천우·안정희 등 60여명
산수화·인물화 ·도시풍경 선보여

▲ 안정희 作 ‘기쁨’
계명대 미술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동문들로 구성된 계명한국화회의 정기전이 26일부터 7월 1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전관에서 열린다.

계명한국화회는 현대수묵채색화 단체로 1978년 발족돼 그동안 정기전, 특별전 등을 꾸준히 열어왔으며 향토화단의 주축으로 한국화 발전에 힘써왔다. 계명대 동문 출신의 젊은 작가들이 주축이 된 이들은 서로를 규합해 나름의 새로운 미학을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행동함으로써 수묵채색화단에 혁신적인 가치를 선보이며 성장해 왔다.

수묵채색화 고유의 선묘의 중요성과 먹의 변화에 심미적인 조형성을 가미한 화풍은 이후 계명대 미술대 동양화과 출신 작가들의 뚜렷한 전통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계명한국화회는 이를 바탕으로 서구 편향성을 극복하고 수묵과 같은 전통적 표현매체의 현대적인 조형가치로서의 가능성 여부를 실험하고, 전통회화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확장시키고자 노력했다.

특히 수묵의 실험적인 작업과 새로운 표현기법을 통해서 현대성을 추구하고자 했고 다양한 종류의 종이의 사용과 필선과 묵법을 통해 먹과 붓이 창출하는 독특한 표현성을 목표로 하는 작업은 기법 자체가 주요한 소재로 부각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권정찬, 이천우, 최천순, 안정희, 이안나 등 60여 명의 작가들이 사경산수화(寫景山水畵), 도시 풍경, 인물화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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