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어르신 배드민턴 선수단(단장 이재만)이 경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참가 전 종목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릉군 배드민턴 선수단은 지난 21~22일 영천시 금오체육관에서 개최된 군부 경기에서 최영식(68), 최의환(63), 백순조(73), 곽수명(63), 박순덕(61) 선수가 출전,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사진>

울릉군은 예천군, 의성군, 울진군을 이기고 청송군에 져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어르신 대회는 60세 이상 어르신이 출전 남·여 복식, 혼합복식 3전2선승 제로 승자를 가린다.

오세창 울릉군 감독은 “울릉도는 마땅한 놀이 문화가 없고 경기장 등이 여의치 않아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며“이 같은 이유로 울릉군어르신들이 좋은 기량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군 선수단(단장 김두한)은 이번 경북 어르신 대회에 70여 명의 많은 선수단이 출전해 체조부문(평균나이 78세) 장려상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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