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관장 권정숙)은 최근 시인 박준 씨를 초청해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12년 첫 시집인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를 출간한 박준 시인은 2017년 7월 펴낸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으로 오랫동안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켰다.

2017년 문체부가 주관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연에서는 ‘슬픔은 자랑이 될 수 있다’라는 주제로 시인이 되기까지의 경험과 작품 속에 드러나는 자신의 모습, 창작 시 치러야할 올바른 자기비평 등 작품이 탄생되기까지의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강연에 참가한 한 시민은 “작품을 통해 큰 위로를 받았는데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작가의 작품세계에 더 큰 공감이 간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정숙 상주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은 이 시대의 새로운 감수성을 가진 서정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젊은 시인의 글과 이야기를 많은 시민들이 함께 들으며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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