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장미란’ 이선미(18·경북체고)가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90㎏ 이상) 한국 학생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선미는 11일 충남 서천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연맹회장기 전국역도경기대회 여자 90㎏ 이상급 결승에서 인상 121㎏, 용상 146㎏, 합계 267㎏을 들었다.

인상에서 2003년 장미란이 세운 120㎏을 1㎏ 넘어선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이선미는 합계에서는 자신이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에서 작성한 266㎏을 1㎏ 넘긴 한국 학생신기록을 세웠다.

이선미는 지난해 6월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고부 90㎏ 이상급에서 인상 117㎏, 용상 146㎏, 합계 263㎏을 들어 ‘역도 여제’ 장미란이 2001년 전국체전에서 남긴 고등부 최중량급 기록을 3개 부문 모두 16년 만에 갈아치웠다. 4개월 뒤인 2017년 10월 전국체전에서는 인상 118㎏, 용상 148㎏, 합계 266㎏으로 자신이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이선미는 8개월 만에 합계 기준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선미를 향한 한국 역도의 기대감은 더 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