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 배상문, 이형준, 김민휘, 이정환

배상문(32)과 이형준(26), 김민휘(26)와 이정환(27) 등 한국과 미국 골프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국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맞대결하게 됐다.

배상문은 7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7천18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대회 첫날 1회전 경기에서 엄재웅(28)을 6홀 차로 완파하고 32강에 진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의 2회전 상대는 국내 투어 4승의 이형준으로 정해졌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이형준은 1회전에서 박재범(36)을 역시 5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2회전에 안착했다.

배상문은 2014년 이 대회에서 32강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PGA 투어를 주 무대로 하는 김민휘도 이한구(28)를 3홀 차로 꺾고 2회전에 진출, 톱 시드의 이정환과 16강행 티켓을 다툰다.

지난해 준우승자 이정환은 양형철(30)을 1홀 차로 물리치고 첫 관문을 통과했다.

김민휘는 PGA 투어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6월 세인트 주드 클래식,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국내 투어에서는 2012년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했다.

이에 맞서는 이정환은 지난해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했다.

한국과 미국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2회전 맞대결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디펜딩 챔피언’ 김승혁(32)도 1회전에서 김민수(28)를 4홀 차로 꺾고 2회전에서 한창원(27)을 상대한다.

2회전에서 이긴 선수 16명은 4개 조로 나뉘어 9일부터 이틀간 조별리그와 순위 결정전을 통해 순위를 정한다.

홍순상(37), 이상희(26), 송영한(27) 등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