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수능 모의평가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7일 전국 2천54개 고등학교와 420개 지정 학원에서 실시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올해 11월 15일 치러질 수능의 출제방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다. 입시기관들은 이번 모의평가에서 국어·수학 영역이 전년도 수능보다 쉽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어는 화법, 작문 영역에서 2018학년도 수능과 유사하게 화법과 작문을 결합한 세트 문항이 출제됐고, 문학 영역은 지난 수능과 마찬가지로 4지문으로 구성됐으나 고전시가와 수필을 묶은 복합 지문 대신 현대시가와 수필 복합 지문이 출제돼 변화가 있었다.

수학 가형은 기본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지 않은 학생들이 낯설게 느낄만한 문항이 일부 포함돼 중위권 학생들이 문제에 접근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분석됐다.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경우 지난해보다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혹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눈에 띄었다.

한국사·사회탐구 영역은 수능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교육과정의 여러 가지 내용을 반영한 문제들이 출제돼 지난 수능보다는 약간 쉬웠다는 평가다.

과탐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던 가운데 지구과학Ⅱ가 약간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됐다. 단원별 기출 문항의 주제들이 주로 다뤄졌고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자료를 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지, 논리적 추론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고세리기자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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