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지킴이 김남섭·최평치씨
경북지방경찰청장 감사장 받아

▲ 포항북부경찰서 덕산파출소에서 아동안전지킴이로 근무하는 김남섭(오른쪽)씨와 최평치(왼쪽)씨 7일 경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치매노인 교통사고 및 실종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포항북부경찰서는 7일 아동안전지킴이 김남섭씨와 최평치씨에게 경북지방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오후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우방아파트 앞에서 치매노인 양모(72)씨가 도로를 가로질러 무단횡단하는 것을 보고 신속히 양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휴대폰으로 가족에게 인계조치를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치매노인 교통사고 및 실종예방에 기여했다. 박찬영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이날 오후 2시 이들의 근무지인 덕산파출소를 방문해 직접 감사장을 전달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평소 아동보호 활동에 관심과 봉사활동이 투철한 인물로 선발해 초등학교 통학로 및 놀이터, 공원 등 아동이 빈번하게 활동하는 지역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단순 ‘아동’안전지킴이로서가 아닌, ‘사회적 약자’ 지킴이로서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찬영 경찰서장은 “평소 아동안전지킴이분들 덕분에 학교주변 등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와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아동 뿐만 아닌 사회적 약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으로 가지고 성실하게 근무해달라”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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