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비방 등 발목잡기 나서

6일 열린 영주시장 후보 방송토론회가 후보자 상호간 정책 발표와 함께 책임론 및 발목잡기 발언이 이어지는 등 치열하게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옥식 후보는 자유한국당 장욱현 후보를 겨냥해 “무책임한 행정, 신뢰성을 져버린 행정을 보완하겠다”고 공격했다. 이어 지역환경 생태계에 변화를 주는 영주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TF팀 구성하고, 선심성 예산을 줄여 복지를 위한 실질적인 행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장욱현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주영 후보에게 일격을 가했다. 장 후보는 “김주영 시장 시절에 추진한 판타시온리조트 사업은 위치선정 및 미래비전이 없는 사업의 시작이었고 불안전한 사업에 대해 시 예산을 투입한 것은 적절한 행정 절차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김주영 후보는 첨단베어링클러스터사업과 한문화테마파크, 인삼박물관 등 주요 사업은 자신의 재임시설중 시작된 것으로 “장 후보는 이어받아 추진한 것 뿐”이라며 장 후보를 깎아내렸다. 최근 장 후보의 친인척 제3자 뇌물수수사건, 김 후보의 선거일에 임박해 출마한 것 등을 두고 도덕성 공방도 벌어졌다.

제3자 뇌물수수사건에 대해 장 후보는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는 재판과정을 통해 이미 해결된 것으로 친인척 문제로 인해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전임 시장으로서 후임 시장이 마음 편하게 시행정을 이끌수 있도록 4년간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았다”며 “침체한 영주시의 발전을 위해 이번 선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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