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자인단오제’ 16일 팡파르
‘광대페스티벌’ 시작으로
전통고유의상 페스티벌 등
사흘간 다양한 단오행사 열려

▲ 경산자인단오제의 다섯 마당 중의 하나로 지역특색을 보여주는 ‘자인팔광대’가 시연되고 있다. /경산시 제공

[경산] 신라시대부터 전승돼 온 경산지역 대표 전통 문화예술행사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에 걸쳐 경산시 자인면 계정 숲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단오제는 16일 자인팔광대를 비롯한 전국의 광대들이 참가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형태의 광대놀이 한마당을 펼치는 ‘광대페스티벌’로 화려한 막을 열고 오후 5시 시에는 의례적인 개막식이 아닌 축하비행 드론 쇼와 이색 퍼포먼스로 시민이 행사의 주인공이 되는 개막식을 진행한다.

17일에는 1401주기를 맞은 원효성사의 탄생 다례재가 제석사에서 열리며 대학생으로 구성된 여원무 공연과 전통고유의상 페스티벌 - 단오 계정 숲을 거닐다, 제4회 경산아리랑제 등이 단오마당에서 열린다.

18일은 음력 5월 5일인 단옷날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의 5가지 마당이 아침 9시 호장장군행렬을 시작으로 펼쳐지고 오후 6시에는 강진과 진성, 한혜진, 박세빈, 성진우 등이 출연하는 단오 음악회가 단오마당에서 열린다.

계정 숲 곳곳에서 그네뛰기와 버나 돌리기, 보부상 체험, 줄타기, 제기차기, 투호 놀이, 널뛰기, 공기놀이 등 민속 전통놀이 체험할 수 있으며 자인단오제의 전통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원화 만들기 체험, 장군복장으로 말을 타는 한장군 체험, 창포 머리감기 체험과 어린이 물놀이장, 중국 콩쥬 체험, 생활 공예 만들기, 세계악기 체험, 추억을 파는 점빵(가게) 등 새로운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또 계정 숲 곳곳에서는 대학장사 씨름대회, 단오 전국 사진촬영대회, 계정 숲 예술전, 단오와 독도 사진 전시 등 부대행사가 열리며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는 삼성현 백일장과 그림대회가 준비돼 있어 단오제의 다양한 이모저모를 느낄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a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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