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무소속, 막상막하 3강에 ‘안갯속’
한국당-무소속, 막상막하 3강에 ‘안갯속’
  • 주헌석기자
  • 등록일 2018.05.31 20:52
  • 게재일 2018.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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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진군수 선거 관전 포인트
손병복·임광원·전찬걸, 35%내외 득표땐 당선 예감
與 강진철 막판 표심·임광원 법정다툼 판결도 관심

▲ 강진철,손병복,임광원,전찬걸
▲ 강진철,손병복,임광원,전찬걸

군민들의 대체적인 분석은 현재 3강1약 구도다. 이는 본지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다. 3강이 오차범위내 접전양상이다.

3강은 손병복 후보(61·자유한국당)와 무소속의 임광원(68), 전찬걸(59) 후보다. 각각 엇비슷한 지분과 세를 구축, 선거 초반부터 분위기를 후끈 달구고 있다. 울진의 선거민심은 좀 특이한 부분이 있다. 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는 야당이었던 새정치국민회의 후보가 당선돼 파란을 일으킨 적도 있다. 다른 선거에서도 예상을 빗나간 적이 꽤 있어 결과 예측이 쉽잖다.

이번 선거 또한 현 시점에서는 여론 조사가 보여주듯 어느 누구도 쉽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다. 막판까지 접전이 예상된다. 그러나 눈여겨 볼 사안도 여럿 있어 막판 표결집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3강중 무소속 후보가 2명이나 포함돼 있지만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25.8%, 자유한국당 42.4%으로 나타나 특정 후보 우세를 예단키도 어렵다. 3강 구도가 지속될 경우 35%내외를 득표하면 당선이 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중 18% 가량이 강진철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이탈해 있는데, 이들이 최근 민주당 상승세에 힘입어 돌아올지도 매우 궁금한 대목이다. 그 경우 강 후보도 유력후보군에 올라 선거판이 4강구도로 재편될 수도 있다. 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현 정국상황을 어떻게 보고 판단할런지도 변수다.

임광원 후보의 재판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중 하나로 꼽힌다. 임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사건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자 항소한 상태에서 출마, 군민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항소심과 상고심에서 무죄가 나온다면 다행이지만 1심 판결이 유지되면 보궐선거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에 군민들이 이 부분을 어떤 시각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지금의 형세를 완전히 뒤흔들어버릴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일각에선 임 후보 당선 뒤 재판으로 인한 낙마를 염두하고 차기 보궐선거를 노리는 인사들이 임 후보를 대거 지원한다는 이야기들이 적잖게 나돌고 있기도 하다.

집권여당 공천을 받은 강진철 후보(59·더불어민주당)는 “울진에 굵직한 국책사업을 끌고 와 울진 경제에 큰 도움을 줄 수가 있다”며 든든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무기로 내세우며 이름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는 “10년 전 고향 울진으로 귀향, 군민의 삶이 나아지는 방안을 준비했다”며 공약으로 공정과 동행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정치, 사람 중심의 행복한 복지 울진군 조성, 품격있는 새로운 울진문화 창달 등을 제시했다. 또 울진지역을 소상히 파악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울진, 주민들이 보다 잘사는 울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이라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당 손병복 후보는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과 한국수력원자력 울진본부장을 역임한 경험으로 행정도 경쟁력을 키워낼 수 있는 전문 경영인의 역량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손 후보는 특히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면면을 꼼꼼하게 살펴 누가 군수감인지, 누가 울진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 명확하게 판단해 달라” 고 말했다. 또 “이제까지 민간 투자에 있어 성과를 내지 못했던 울진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 울진을 확 바꾸겠다” 며 열린 사고와 시각으로 울진을 변화시킬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앞서 밝힌 결격 사유로 배제된 임광원 후보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3선 도전장을 냈다. 임 후보는 “8년여 임기 동안 생태문화 관광도시 울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울진 발전 구상의 퍼즐을 완성 시키겠다”면서 재판에 대해서는 “1심 판결에 아쉬운 부분이 많다. 법정 다툼을 통해 반드시 무죄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업무 능력, 예산 인맥, 많은 행정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행정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정권의 향배에 따라 지역의 상황이 바뀌지 않는 균형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는 전찬걸 후보는 이동군수실 운영을 통한 현장형 리더십으로 군민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역을 누비고 있다.


전 후보는 “재선 도의원을 거친 후 지난 군수 선거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낙선했다”면서 “군민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울진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지난번과 정치 여건이 달라졌다”며 “군민을 위해 한 길만 걸어온 저에게 민심이 쏠리고 있음을 몸으로 느낀다”며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울진/주헌석기자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울진군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9명(남 473명, 여 236명)
△조사기간 = 2018년 5월 27∼28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 324건, 무선 385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54%),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46%)
△가중치 보정 =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7%포인트
△응답률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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