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원활한 과일 수출을 위해 검역병해충에 대한 정밀예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센터는 식물 검역병해충 중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사과, 배 등을 말라죽게 하는 ‘과수 화상병’과 자두, 복숭아 등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자두 곰보병’의 유입을 막고자 6월하 순까지 정밀예찰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과수 화상병과 자두 곰보병이 발병하면 이 병이 발생하지 않은 국가로 수출이 제한되므로 생과 수출이 많은 상주시로서는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발병 시 효과적인 방제 약제가 없어 현재로서는 예방과 조기예찰을 바탕으로 한 적절한 대증만이 최선이다.

화상병은 인과류(사과, 배)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성 병으로 1993년 법적금지병으로 지정됐으며, 병증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말라 죽어가는 모양이 불에 그슬린 것과 비슷하다. 자두곰보병은 핵과류의 잎과 과실에 괴저, 심한 모자이크, 원형 반점 증상을 일으키는 병으로 기후, 품종, 발생 계통 등에 따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나무는 수확량이 75∼100% 감소한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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