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 역량 향상 기대
65억 투입, 올해 말 준공 목표

▲ 안동시 명륜동 행정복지센터 조감도.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65억원을 들여 주민들의 복지허브 역할을 담당할 ‘명륜동 행정복지센터’를 새로 짓는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설계 공모와 명륜동 청사이전추진위원회 설명회를 거쳐 시공사까지 선정을 마쳤다.

올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이 한창이다.

신축 중인 건물은 안막동과 신안동, 명륜동 주민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안막동 64-71번지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지상 4층의 연면적 1천872㎡ 규모다.

1층과 2층은 민원실과 회의실로, 3층과 4층은 자치센터와 헬스장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존 명륜동행정복지센터는 그동안 주거지역과 다소 떨어진 북쪽에 자리해 끊임없이 이전요구가 있었던 곳이다.

이전이 마무리될 경우 인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있고 지리적으로도 중앙에 위치하게 돼 지역주민들이 한층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주민자치 수준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넓은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댄스와 노래교실, 웃음치료, 농악, 난타 등 예능 분야는 물론 헬스, 스포츠마사지, 생활체조 등 건강증진에 이르기까지 주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명륜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으로 주민들 스스로 자치역량을 높여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풍산읍과 북후면, 와룡면, 서구동, 안기동 등 9개 읍면동의 청사 내진 보강공사와 함께 외벽 리모델링, 방수, 화장실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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