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부터 주 3회 운항
인천·김해공항 이어 3번째

대구국제공항에서 러시아 하바롭스크를 잇는 정기노선이 신설됐다. 이로써 대구공항의 취항 노선은 20개(국내선 3, 국제선 17개)로 늘어나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 4월 6일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 개설과 함께 극동지역 행정 중심지인 하바롭스크 노선이 개설됐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서 하바롭스크 정기노선의 취항은 인천, 김해공항에 이어 3번째이며, 특히 지방공항에서 국적항공사의 하바롭스크 노선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극동지역 중심에 위치한 하바롭스크는 행정의 중심지이면서 지난 2014년부터 러시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극동선도사회경제개발구역의 핵심지로 조성되고 있다.

대구국제공항에서 러시아 하바롭스크를 잇는 정기노선은 오는 7월 2일부터 주 3회(월, 목, 토) 운항되며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으로 비행시간은 약 3시간 20분정도 걸린다. 운항 스케쥴은 대구에서 밤 10시 5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3시 하바롭스크에 도착한다. 반대로 하바롭스크에서는 오전 4시에 출발해 오전 6시 20분 대구에 도착한다.

김승수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러시아 하바롭스크 노선은 우리 시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항공사에 적극 요청한 노선이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노선이 개설돼 대구시민들께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3회로 운항하던 대구∼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7월 1일부터 주 7회(매일)로 증편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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