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9월까지 행정력 집중
무더위쉼터·도로 살수차 운영
노인·취약계층은 특별관리키로

[안동] 안동시가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2018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수립,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취약계층 건강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시가지주요도로 살수차 운행 △보행이 많은 교통섬 및 인도에 그늘막 설치·운영 등으로 폭염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독거노인이나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노인돌보미, 방문간호사 등 재난도우미의 직접 방문과 전화 안부 묻기 등으로 특별 관리를 한다. 지역의 이·통장과 자율방재단원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자발적인 지원에 나선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경로당, 마을회관 등 360곳에 대한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 점검을 마무리하고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낮의 따가운 햇볕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옥동네거리 등 보행인이 많은 교통섬 및 인도 등 총 26곳에 그늘막을 설치했다. 시는 폭염 특보 발효 시 도로 열기를 낮추기 위해 시내 주요 도로에 살수차를 1일 2회 정도 운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에는 영농, 체육활동, 각종 행사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건설 및 산업현장에 서한문을 발송해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운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 특보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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