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1분기 보고서 발표

부동산 허위매물을 올린 직방 회원중개사가 대거 적발됐다.

직방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직방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는 허위매물을 올려 이용자를 현혹하는 악성 중개사를 색출하는 작업이다.

조사는 전국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매물을 많이 올리는 곳을 집중 관리 지역으로 정하고, 직접 방문하거나 집 주인·임대관리 업체 등에 문의해 매물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1분기 경북과 부산, 서울 송파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김천시·칠곡군에서는 회원중개사 중 무려 20.8%가 적발됐다. 사진을 짜깁기 하거나 직방에 올린 매물과 실제 매물의 층수가 다른 상황 등 매물등록정책을 위반하기도 했다.

부산지역은 직방 회원중개사 중 18.9%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의 매물 사진을 도용해 올리거나 실제 계약 가능한 금액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물을 안내했다. 서울 송파구에서는 2.4%의 회원 중개사가 경고를 받았다. 매물의 주소나 사진, 상세설명 등 매물 정보를 정확하게 기재하지 않은 중개사가 다수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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