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방 주택 착공량
26만6천여가구 기록
전년대비 17.5%나 줄어

올해 1분기 지방 주택 착공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공급량이 쌓이며 매매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자, 건설사들이 집을 짓는 데 부담을 느끼는 양상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 주택 착공량은 26만6천793가구로 전년대비 17.5% 줄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감소한 4만1714가구만 착공했다.

주택 착공량은 지난 2015년 33만2천906가구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 1∼4월 지방 주택거래량은 총 13만5천524가구로, 최근 5년 평균거래량보다 14.5% 감소한 수준이다. 지방 13개 시·도 가운데 9곳의 거래량이 줄었다. 지방 미분양도 늘고 있다. 2015년(12월 기준) 3만875가구, 2016년 3만9천724가구, 2017년 4만6천943가구로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도 3월 기준으로 4만9천297가구를 기록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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