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1일 세종사무소 회의실에서 김승수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주재로 ‘2019년 국비확보 현장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

이는 오는 25일이 각 중앙 부처의 예산안 제출 마감일인 만큼 남은 기간 최종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세종시에서 대책회의를 연 것이다. 시에 따르면 8천억 원에 달하는 내년도 대구시 SOC(사회간접자본시설) 사업 국비는 긍정적인 반면 스마트클린변속 시스템 핵심부품 기술개발 등 미래성장동력이 될 첨단산업 분야를 비롯한 일부 사업의 국비확보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어서 대구시의 내년도 국비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내년 SOC 분야 국비사업은 △다사~왜관광역도로 건설(총사업비 1천756억 원) △상화로 입체화(총사업비 2천856억 원) △조야~동명광역도로 건설(총사업비 3천797억 원) 등으로 이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 반응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 4월에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조야~동명광역도로는 예타 통과 후 국비지원이 가능해 시는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 지역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설득 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하지만 시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스마트클린변속 시스템 핵심부품 기술개발(총사업비 280억 원)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 플랫폼 구축(총사업비 189억5천만 원)의 경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정부 예산 부족으로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대구시는 지속적으로 설득 및 지원요청을 벌이기로 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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