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31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서 공연
피아니스트 백혜선 협연

▲ 피아니스트 백혜선, 지휘자 요엘 레비
KBS교향악단이 오는 31일 오후 8시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 무대에 오른다.

KBS교향악단은 6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오케스트라로 ‘KBS교향악단 with 백혜선’이라는 부제로 요엘 레비의 지휘 아래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음악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꾸민다.

지휘자 요엘 레비는 2014년부터 KBS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교향곡,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까지 아우르는 레퍼토리와 음반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는 세련된 지휘와 리더십으로 2016년 성공적인 유럽투어를 통해 KBS교향악단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그가 몸담은 오케스트라는 혁신을 통해 비평가로부터 극찬을 받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무대를 함께하는 백혜선은 ‘현존하는 세계 100대 피아니스트’로도 불린다.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가진바 있으며, 뛰어난 연주와 서울대 최연소 교수 임용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고 최근에는 모교인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데뷔 30주년을 맞아 자신의 치열한 삶을 되돌아보며 원숙미 넘치는 베토벤을 연주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몇 안 되는 발레음악 중 빠른 움직임과 활력이 느껴지는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 작품 43’으로 시작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 유일한 다단조 협주곡으로 베토벤 스스로가 피아노 협주곡 1, 2번 보다 뛰어난 곡이라 평했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다단조, 작품 37’,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 92’를 들려줄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