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고속철도역 연계
개발 방안 수립용역 착수

서대구 KTX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낙후된 서대구역 일대 개발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진다.

대구시는 올해 착공예정인 서대구고속철도역 건설과 연계한 ‘서대구역세권 주변 연계 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방안 수립용역’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자 진행된다.

시는 용역비 1억원을 투입, 앞으로 10개월 동안 연구용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해 도시기반혁신 본부(도시기반총괄과)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시 남희철 도시기반총괄과장은 “그동안 부서별로 추진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 서대구고속 철도역 건립, 하·폐수처리시설 지하화, 서대구·염색산단 재생사업,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등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없어 사업추진이 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서대구역세권 주변 개발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지난달 입찰을 통해 (주)삼보기술단(대표이사 신병관)이 선정됐으며, 14일 착수보고회가 개최된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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