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 돌며 관광객몰이 이색공연

[안동]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올해 22회째를 맞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오는 9월 28일 개막한다.

시는 올해도 지난해 기세를 이어가고자 축제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을 앞세워 탈춤페스티벌 홍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탈춤축제는 추석을 포함한 긴 연휴로 관광객들과 고향을 찾은 출향민이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 탈춤페스티벌의 흥과 분위기를 이끄는 ‘탈놀이단’은 2014년 ‘으르렁’, 2015년 ‘광대승천’, 2016년 ‘심쿵유발단’, 2017년 ‘뚝불리’를 내세워 축제마다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탈춤축제장 곳곳을 다니며 남녀노소, 어린이, 외국인들까지 들썩이게 하며 축제 분위길 한껏 올리는 감초 역할을 했다.

올해 탈놀이단은 탈춤축제 홍보를 위해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 거리 프린지에 참여해 축제를 알리고 있다. 지난달 27일 상주에서 열린 ‘제56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안동시를 대표해 개회식 입장에 참여하며 축제를 알렸다.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2018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 40여 명의 탈놀이단이 참여해 전통과 현대의 퓨전 창작공연을 펼치며 탈춤축제를 홍보했다.

다음 달 열리는 ‘포항시민체육대회’와 9월 ‘부산거리예술축제’에도 참여해 축제 홍보 및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다음 달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국제관광전’은 세계 70여개국이 찾는 국내 최대 종합관광박람회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안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를 위해 전국 축제장 구석구석에서 흥겨운 탈판을 펼치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던 탈놀이단은 올해도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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