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지역의 제조업, 비제조업 경기가 모두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하대성)가 지난달 경북동해안지역의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를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달 업황BSI는 49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5월 업황 전망BSI는 54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 실적BSI는 신규수주(70), 제품판매가격(97), 자금사정(72) 등은 상승한 반면, 인력사정(104), 수출(64), 내수판매(66) 등은 하락했다.

부문별 전망BSI는 신규수주(75), 자금사정(68), 생산(75) 등은 상승한 반면, 인력사정(104), 원자재구입가격(120), 내수판매(70) 등은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인력난·인건비상승, 수출부진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달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5월 업황 전망BSI는 77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 실적BSI는 채산성(84)을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하락했다.

부문별 전망BSI는 인력사정(85)은 상승한 반면, 자금사정(74), 매출(87)은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인력난·인건비상승, 내수부진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지역의 240개 법인기업(금속, 자동차, 기타제조업 및 건설, 도소매, 기타비제조업)을 대상으로 지난달 6~23일에 실시됐다.

/김재광기자 stmkjk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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