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4시간 상담 가능
채팅로봇 시범서비스 시작

대구시 채팅로봇 ‘뚜봇’이 1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뚜봇’은 대구시 두드리소 챗봇(chatbot)의 공식명칭으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사용자가 메신저에 질문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로봇이 학습된 지식정보를 활용해 자동으로 답해주는 인공지능 기반의 24시간 상담 가능한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 11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고 전국 최초로 여권분야 인공지능형 챗봇상담사인 ‘뚜봇’을 개발했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새롭게 태어난 ‘뚜봇’은 확대 분야의 민원 상담 제공을 위해 약 6만여 건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특히, 기존의 단순한 키워드 검색 수준의 상담 수준에서 벗어나 보다 정확한 상담을 위해 딥러닝 분류, 쌍방향 대화처리를 위한 시나리오 구성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등의 기능을 보완했다.

이에 따라, ‘뚜봇’은 단순 텍스트 뿐 아니라 지도, 링크, 자동완성기능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실제로 “요즘 축제정보 알려줘”, “차량 이전 등록시 필요서류 알려줘”, “쓰레기 불법소각 신고하고 싶은데요”라는 질문을 하면 사용자 질문에 따라 예상 질문을 ‘뚜봇’이 미리 제시해 주고, 궁금한 사항을 빠르게 해결해 준다

대구시는 “‘뚜봇’은 정식 서비스 오픈에 앞서, 시민들 대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질문의도를 계속 학습할 예정”이라면서 “ 아직 초보 수준인 ‘뚜봇’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지속적으로 학습데이터를 업그레이드하여 6월 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대구시 두드리소 웹사이트는 물론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오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뚜봇’ 서비스 분야를 교통, 환경, 관광 등 시정 전 분야로 확대해 시민들의 편의증진은 물론 타 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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