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의 단독주택과 농가창고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26일 새벽 3시 51분께 경주시 용강동의 한 농가창고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4동, 트랙터 등을 태운 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지난 25일 낮 12시 37분께는 경주시 천북면 화산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2시간 10여분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이 전소되고 옆집 일부도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2천996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에 최고조에 달해 원인을 파악 못한 상황이다”면서 “집주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