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암역 직원 김창현씨
발빠른 처리로 주인 손에

대구 지하철에 두고 내린 현금 5천460만원을 현장 직원의 빠른 대처로 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3일 오후 2시 58분께 아파트 대출금을 갚기 위해 은행에서 현금 5천460만원을 찾아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이용하던 차모(40대·여)씨는 구암역에 내리고 나서야 현금을 열차 안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황했던 차씨는 구암역 직원 김창현(49) 씨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김씨는 열차 무선을 통해 해당열차를 신속하게 수배했고, 열차 내 운행관리요원을 통해 현금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때까지 걸린 시간은 접수 후 3분만이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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