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46개 기관 구축
지자체는 내년부터 전환
행정안전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부처 온-나라 시스템 담당자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온-나라 시스템 3차 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온-나라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각 기관이 생산하는 보고서, 문서 등을 클라우드에 통합 저장·활용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으로 기관 간 협업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다수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거나 협업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관련 부처 공무원들과 함께 문서를 검토하고 결재할 수 있도록 부처 간 공동기안·결재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온-나라 고도화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행안부 등 3개 부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19개 위원회를 우선 전환했고, 이번 3차 사업에서 국조실, 해수부 등 24개 기관을 추가 전환함으로써 총 46개 기관이 클라우드 온-나라 시스템을 사용하게 됐다. 현재까지 전환되지 않은 나머지 16개 부처도 연말까지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함으로써, 총 62개 기관 간의 “장벽을 허물어 협력하는 정부”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이번에 경기도 포천시를 시범 전환했고, 내년에 자치단체 온-나라 시스템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전분석·설계를 실시한 후 단계적인 전환 추진을 검토 중 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