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북구보건소
내년 10월 정식 오픈

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치매예방관리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치매안심센터를 우선 개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간호사·사회복지사 등 전담인력과 사무실·인지프로그램실(단기쉼터)·가족카페 등의 시설을 갖춘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상담, 검사, 사례관리, 치매교육 등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우선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는 남구는 보건소, 북구는 보건소 인근 KT건물에 마련됐으며, 이들 치매안심센터는 남구 오천읍 원리와 북구 장성동 북구보건소 내에 오는 2019년 10월까지 신축 및 증축해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정식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조기 검진실, 사무실 및 카페, 맞춤형 프로그램실 및 처치실을 완비하고 치매환자의 안전과 인지기능 향상을 고려한 치매안심하우스도 구비돼 치매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앞서 남·북구보건소는 100대 국정과제인 치매 국가책임제 실현을 목표로 치매어르신 및 가족을 위한 집중상담 및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약제비 지원 등 전문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7년부터 5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항시는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상담 사례관리, 의료지원까지 종합적 치매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간호사 11명과 사회복지사 4명 및 작업치료사 1명을 지난해 12월 신규 채용한 바 있다. 올해는 간호사 등 8명의 전문인력을 추가 채용해 총 24명의 인력을 마련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