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좌초위기에 처한 물산업클러스터의 붐 조성을 위해 국회에서 ‘물관리 기술개발 촉진 및 물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1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자유한국당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가 공동주관하는 세미나에서는 고려대 윤주환 교수와 최인종 물산업클러스터협의회 회장 등이 발표를 맡는다. 윤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의 물산업 현황과 정부의 물산업 육성 전략에 대한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고, 최 회장은 물산업클러스터협의회를 대표해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의 추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아울러 대구시는 참여자들의 자유토론을 통해 물관리 법안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주관기관인 한국물환경학회와 대한상하수도학회는 입법의 시급성 및 필요성에 대해 양 학회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등 주요 정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6년 물산업육성전략을 발표하고,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착공과 물의 질적 향상을 위한 기술제고기반 구축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10인 이하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을 물산업클러스터에 유치했다. 아울러 정부의 일관성 있는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물산언법 제정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있다. 또 대구시는 구매연계형 R&D 지원, 성장지원시스템 구축, 해외 전시지원 등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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