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예회관

▲ 장 사 익

‘우리시대 최고의 소리꾼’ 장사익(69)의 ‘꽃인 듯 눈물인 듯’ 무대가 구미에서 펼쳐진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8일 오후 6시 대공연장에서 ‘장사익 소리판 - 꽃인 듯, 눈물인듯’ 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2016년 성대수술을 받은 장사익의 복귀무대로 성공적인 복귀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총 1부와 2부로 구성돼 있는데, 1부는 시의 향연으로 펼쳐진다. 김춘수, 마종기, 박범신의 아름다운 시 구절에 장사익 특유의 음을 넣어 만든 곡들이 주를 이룬다. 2부에서는 ‘대전블루스’, ‘봄날은 간다’, ‘님은 먼 곳엷등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곡들을 그만의 목소리로 재해석한다.

기타리스트 정재열을 중심으로 구성된 재즈퀸텟과 트럼펫 연주자 최선금, 해금 연주자 하고운 등이 함께 출연하는 크로스오버 형태로 진행된다.

‘우리 서정을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는 장사익은 충청남도 홍성 출신으로 1995년 마흔 여섯 늦은 나이에 첫 앨범 ‘하늘 가는 길’을 발매하며 노래의 길로 들어선 뒤 우리 고유의 가락과 가요의 애잔한 정서를 절묘하게 조화시키며 뛰어난 가창력과 독특한 창법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14년 ‘꽃인 듯 눈물인 듯’까지 총 8장의 앨범을 내놓았으며,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깊은 울림 있는 목소리로 애국가를 불러 큰 감동을 전달한 바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