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제 열고 본격 공사 돌입

▲ 지난 13일 이산서원 이전·복원사업 안전기원제가 열리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 영주댐 수몰지역에 있던 이산서원이 이전·복원된다.

영주시는 13일 이산면 석포리 768-2번지 일대 이산서원 이전 기공식을 겸한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적인 복원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주시 관계자와 이산서원 복설추진위원회(대표 김종환) 및 지역 유림 50여 명이 참석해 고유제를 지내고 공사가 무사히 완공되도록 기원했다.

이산서원 이전·복원공사는 이미 해체된 경지당, 지도문을 복원하고 발굴용역 결과 존재한 것으로 확인된 동·서재 등 8개 동을 복원하는 공사로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다.

이산서원은 퇴계 선생의 위패를 봉안한 곳으로 우리나라 서원 원규의 효시로 전국 서원의 모범이 되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유교사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인정받아 2010년 3월 11일 경상북도 기념물 제166호에 지정됐다.

복원된 서원은 유교문화 창달 및 인성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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