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철우(김천·사진) 의원은 29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는 구미를 찾아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경북지역의 대응전략 등 현안 해결을 위한 당원 간담회를 열었다.

이 의원은 이날 구미를 찾기에 앞서 가진 공약관련 회의에서“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은 자동차 부품과 철강 1차 제품 생산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대구·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체는 300억원 정도, 경북지역 연관 산업인 철강 1차 제품의 생산량은 200억원 규모 등 총 5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이로 인한 실직자 수가 2천여 명에 달할 것”이라면서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한 구조 고도화를 위해 정책자금 지원과 각종 세제 감면 및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안정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GM 군산공장이 5월말 폐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의 33개 부품 납품업체들이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다”며 “GM의 한국철수가 진행될 경우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위기감은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우 자동차 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해 특정 완성차업체 의존도에서 탈피하고 수출시장과 대상품목에 대한 다변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항 철강소재산업, 구미 탄소소재, 김천 자동차 튜닝산업, 영주 첨단베어링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김천혁신도시 등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 트래픽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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