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변화하는 대가야 고령

▲ 뮤지컬 `가얏고`의 한 장면
▲ 뮤지컬 `가얏고`의 한 장면

고령군은 지난해 관광과 경제를 비롯해 종합적으로 괄목할 성장을 이뤘다. 지역 내 총생산(GRDP) 5년간 평균성장률이 경북도 1위를 기록했고, 경제 총조사 사업체 증가율 도내 3위, 경북도 투자유치대상 최우수상 등 경제부문 성장이 눈에 띈다. 또 국제관광대상 수상, 한국관광의 별 선정 등 관광부문에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특히 대한민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지속지수 경북도 A+등급은 물론 전국지자체평가 경북도 군부 2위를 달성해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2017년 한 해가 됐다. 군은 올해도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사업과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가야 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가야문화권 개발계획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가야국 역사루트 재현` 새 관광활로 기대
`다산면 행정복합타운` 준공 등
군민 중심 실천적 복지체계 구축 최선

 

▲ 청소년 우륵밴드의 연주광경.
▲ 청소년 우륵밴드의 연주광경.

◇ 동고령·월성·열뫼 일반산단 활기

총 50만평 규모로 신규 조성중인 동고령일반산업단지를 시작으로 월성일반산업단지, 열뫼일반산업단지가 우량기업들을 기다리고 있다.

동고령IC 물류단지는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고 남대구 IC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한 광역교통 물류단지가 될 전망이다.

기업 친화적 행정으로 첨단의료산업 유치 등 지역산업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경북타포린 경쟁력 강화사업 및 향토뿌리기업 지원사업과 같은 특화사업 육성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대가야 체험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 대가야 체험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 대가야 관광축제 프로젝트 성공 기대

총 사업비 573억원이 투입된 가야국역사루트 재현사업은 기존에 조성된 대가야박물관, 대가야문화누리,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농촌체험특구와 함께 대가야의 새로운 관광단지가 될 것이다.

▲ 고령군이 2017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후 곽용환 군수가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령군이 2017년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후 곽용환 군수가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가야 궁성지와 가야시대 석축산성 정비, 대가야 종묘 건립 등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가야문화를 전 국민에게 알려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4월 12일부터 4일간 1500년전 대가야의 이야기를 담은 2018대가야체험축제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가야문명의 재조명`이라는 컨셉으로 가야가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문명을 꽃피웠던 시대를 소재로 하여 `新4國의 개벽`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고령군의 노력은 2018년에도 계속된다. 2017년은 국도33호선(고령~성주), 국지도 67호선 확장사업(우곡면 연리~개진면 양전리), 다산 월성~송곡간 4차선 광역도로, 다산 산업레저 연계도로, 동고령IC와 득성리 구간 4차선 도로 등을 개통시켰다.

향후 운수면에서 성주군 용암면 구간의 국지도 67호선과 다산~동고령 산업단지간 연계도로 확장사업을 조속히 완공할 것이다.
 

▲ 어르신 연주단의 가야금 공연 장면.<br /><br /> /고령군 제공
▲ 어르신 연주단의 가야금 공연 장면. /고령군 제공

◇ 문화·복지가 공존하는 행복한 고령

2018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다산면 행정복합타운은 185억원의 사업비로 면사무소, 문화복지센터, 도서관, 보건지소 등이 모여 원스톱 편의시설은 물론, 문화복지시설로 자리 잡을 것이다.

또한 기존 보건지소와 연계해 주민센터와 노인복지공간을 확충한 개진면 행정복지센터 건립도 추진중에 있어 향후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또 대가야 희망플러스사업을 확대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실천적 복지체계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생산층 인구의 증가가 곧 인구증가로 직결되는 점을 감안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이나라 키즈교육센터 조성사업으로 대가야읍 구)교육지원청과 다산면 행정복합타운 내 영유아 키즈카페와 장난감도서관 운영할 계획이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배움이 가능한 평생교육을 위해 대가야문화누리 내 평생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다산면 행정복합타운 내 도서관과 읍면 사무소를 활용한 마을평생교육 프로그램, 행복학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은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중국 임치구에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중국 마안산시와의 우호교류 협약으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다.

2018년은 고령군 역사 이래 가장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간 축적해 놓은 각 분야별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정과제 선정과 같은 좋은 기회를 살려 고령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 가야금 제작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 가야금 제작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문화시설로 삶의 질 `UP`

종합문화·체육·복지시설
`대가야문화누리` 운영
매년 수준높은 공연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
군민 행복·복지 만족도 커

고령 `대가야문화누리`가 개관되면서 군민들의 행복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2015년 9월에 문을 연 `대가야문화누리`는 지역의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종합 문화·체육·복지 공간이다. 그 중에서도 63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170석 규모의 소공연장 그리고 2층 문화원과 야외공연장 등은 가야산성을 상징하는 의미있는 시설이다.

한국문화예술연합회공모사업에 선정돼 매년 가족뮤지컬, K-JAZZ, 토크 콘서트 등 6-7개의 수준 높은 공연도 이곳에서 열리고 있다.

고령의 스토리 자원 중 희소성을 가진 `악성 우륵`을 스토리텔링 한 뮤지컬`가얏고`를 자체 제작한 것도 성황리에 공연중이다. 대가야의 가실왕때 우륵이 창제한 `가얏고`는 당시 중국 음악이 주류를 이루던 때에 우리 정서에 맞게 만들어져 그 연주소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대가야문화누리 전경.
▲ 대가야문화누리 전경.

전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2013년도부터 고령문화원에서 지역의 향토자원인 민담, 설화를 활용한 문화콘텐츠(5년간 5개 공연 콘텐츠)가 이곳에서 상설 공연돼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에는 이른 봄부터 11월까지 관내 24개 문화예술단체(대가야윈드, 청소년오케스트라, 우륵밴드, 통기타)의 공연과 군민노래자랑, 한여름밤 영화음악제, 가얏고음악제, 낙동7경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 이 열리고 있다.

2018년 국제현(絃)페스티벌(미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터키)도 가야금의 고장 대가야 고령에서 열린다. 고령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가야금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고령/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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