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署, 서대구 우체국
서대구농협 내당지점에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서대구우체국과 서대구농협 내당지점을 잇따라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 차단에 도움을 준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서대구농협에서는 40대 여성이 평소 거래가 없던 통장에 돈이 입금되자마자 바로 출금하러 온 것을 의심한 직원이 확인한 결과 보이스피싱으로 판단돼 현금 출금을 거절하고, 910만원의 피해를 막아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앞서 지난 14일 서대구우체국에서는 80대 후반의 할머니가 서대구우체국을 찾아 현금 2천만원을 찾으려는 것을 직원이 보이스피싱 임을 의심하고 112로 신고해 할머니의 소중한 돈을 지켰다.

이윤희 서대구우체국 실장은 “당시 80대 후반의 할머니가 집수리를 하려면 현금이 필요하다며 2천만원을 찾으러 왔는데 집수리 할 계절도 아니고 휴대전화로 계속 통화 중인 것이 의심돼 신고하게 됐다”며 “다행히 신속한 신고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고, 금융기관 직원으로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만우 서부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발생 시 피해회복이 힘들 뿐더러 많은 경찰 인력이 필요한데, 금융기관 직원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고 경찰력 낭비를 막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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